태국 크라비 자유여행 시리즈를 연재하다 블로그에 흥미를 잃고 한동안 중단했다

 

흥미를 다시 찾은 정도는 아니나 그냥 문득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6편을 이어간다.

 

지난편 크라비시티 야시장(나이트마켓)http://no1inkorea.tistory.com/42 에 이어

 

이번편은 씨푸드 레스토랑이다. 사실 크라비 씨푸드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뿌담(poo dam)이라는 씨푸드 레스토랑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다

 

뿌담은 나이트마켓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걸어서 10~15분거리) 나이트마켓을 갈 때 한번쯤 가서

 

게살볶음밥 같은 메뉴들을 시켜먹기에는 나쁘지 않을 수 있으나

 

내가 씨푸드 레스토랑을 생각할 때 생각나는건 게, 랍스타, 가리비 등등을 바베큐 해먹는 것인데

 

이런것을 먹기에는 매우매우 별로다. 엄~~~~청 비싸다! 간단한 단품요리 드실 분들을 위해 위치는 소개한다.

전편을 참고하시면 어차피 툭툭이를 타고 나이트마켓까지는 오실 것이고, 위 그림 아랫쪽에 나이트마켓에서

 

강가쪽으로 나와서 길을 따라 올라오다보면 아래 그림과 같은 동상이 보인다.

동상 맞은편 길건너를 보면 씨푸드레스토랑들이 몇개 있다. 이 인근에서 꽤나 유명한 거리인지

 

가게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한다. 그 중에 아래 그림과 같은 간판이 보일것이다.

유명한 곳이라길래 우리도 들어가서 몇가지 해산물들 견적을 봤지만 엄청 비싼 가격에 깜짝 놀라서

 

나와버렸다. 우리는 크라비는 처음이지만 태국여행을 많이 해본터라 태국물가에 익숙한데

 

이곳은 태국 물가가 아닌듯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게 몇마리 골랐더니 3천밧(?) 정도 달라고 했었던 것 같다.

 

그치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이트마켓과 가깝기 때문에 오는김에 유명한 곳 와보고 싶으시면

 

그냥 게살볶음밥 같은 간단한 메뉴정도 맛보고 가시는건 괜찮을 듯 하다.

 

뿌담 대신에 가볼만한 씨푸드레스토랑은 바로 우리 숙소인 아오낭비치 근처에 있다.

 

익숙하실만한 밑의 지도를 보자.

 

1번이 우리의 숙소 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 2번이 라일레이비치 갈 때 이용했던 롱테일보트 매표소다.

 

3번이 바로 우리가 이용했던 씨푸드 골목이다.

 

2번에서 3번까지는 걸어서 10~15분 거리이다. 바닷가를 구경하면서 가도 되고, 거리에 여러 상점들과

 

트랜스 언니들이 사진촬영 알바를 하고 있으므로 구경하면서 가면 금방 간다.

 

쭉 걸어가다보면 길이 살짝 꺾이는 위치(바다쪽)에 작은 골목이 보인다.

이렇게 입구부터 큰 씨푸드레스토랑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서부터 골목 안쪽으로 씨푸드 음식점들이 쭉~있다. 아주 많지는 않고 대충 10개 안쪽인듯하다.

 

이 골목의 장점은 세트메뉴를 만들어서 가격과 함께 진열해놓아 그냥 쑥 지나가면서 가격들을 볼 수 있다.

 

아래 그림은 우리가 방문했던 곳이다.

역시 이곳도 바구니에 세트메뉴를 만들어서 가격과 함께 진열해놓았다. 같은 골목인만큼

 

가격대는 대부분 비슷하다. 그냥 취향과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2명이서 2~3천 밧이면 대충 큰 새우 몇마리, 게 한두마리와 생선정도 먹을 수 있다.

 

우리도 3천밧정도 메뉴를 먹었던듯한데 적당히 배부르게 먹었다.

저렇게 잘생기고 분위기 있는 서양아자씨가 사장님이시다~

 

우리가 살짝 망설이는 듯하자 조개들을 잔뜩 바구니에 덤으로 얹어주시고, 환하게 웃으면서 ok? 하신다~ㅋㅋㅋ

 

쿨하게 잔뜩 얹어주시기에 우리도 환하게 웃으며 ok를 외쳤다!! 쿨거래 성사!!

 

우리는 스테이크집을 두번이나 갔기 때문에 씨푸드는 한번만 갔지만

 

여기정도의 가격이면 여러번 올만하다~즐길건 즐기되 눈탱이는 맞지 마세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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