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마사지이다.
바다가 아름다운 곳, 음식이 맛있는 곳은 넘쳐나지만 태국만큼 고퀄리티의 마사지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곳은 태국과 필리핀밖에 없다.
하지만, 필리핀은 2% 부족하고, 최근 많이 뜬 베트남은 아주 많이 부족하다.
제작년 가본 호이안, 다낭에서도 수많은 마사지샵을 가봤지만 가격도 퀄리티도 만족한 곳이
정말 단 한군데도 없었다. 하지만, 크라비는 역시 태국답게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크라비는 아직 관련정보가 별로 없듯이 마사지샵도 별로 정보가 없다.
인터넷으로 크라비 정보를 찾다보면 나오는 마사지샵이라고는
아타락과 렛츠릴렉스 정도다. 아타락은 크라비에만 있는 곳이고, 렛츠릴렉스는 태국 유명 관광지들에
퍼져있는 체인점이다. 렛츠릴렉스부터 보자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매우 비싸다.
태국 마사지 가격이 아니다. 우리나라 물가다.
렛츠릴렉스 가격표다. 타이마사지가 600밧! 우리돈으로 2만원 정도이다.
우리나라가 요즘 3만원짜리 마사지샵이 많은걸 생각하면.....
내가 좋아하는 아로마 마사지는 1200밧....4만원돈....
아타락 마사지를 보자.
우리 숙소에서는 정말 가깝다. 길만 건너면 바로니 1분도 안걸린다.
크라비 마사지샵 중 가장 유명하므로 검증차 한번 가봤다. 유명한 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라
별로 안좋아하지만 가격이 그리 많이 비싸지는 않아서 가봤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타이마사지가
400밧(?)정도 하지 않았나싶다. 일반 마사지샵보다 1.5배의 가격이기는하다.
지하에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깔끔하기는하다. 웰컴티도 주고, 대기석에서 세숫대야 갖다가
발도 닦아주고, 은은하게 좋은 향기도 나고, 다과도 주고....
인테리어한지가 얼마 안된건지 시설이 깔끔하니 좋긴하다. 딱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
일반 로컬 마사지샵과 렛츠릴렉스의 중간정도인듯하다. 뭐, 가격도 그러니까
근데 막상 마사지 받는 곳이 좀 좁다. 우리가 타이를 받아서인지 모르겠으나 단독방이 아닌
커튼쳐놓은 곳이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구조다.
마사지야 물론 마사지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린 둘다 그럭저럭 만족하긴했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들은 이런 유명한 곳보다 로컬 허름한 샵에 있다는걸 알기에 아타락은 한번으로
끝내고, 로컬샵들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이틀째 간 3번째 마사지샵에서 제대로 걸렸다~!!
위 그림에서 3번이다. 여기도 우리 숙소에서 3분내 거리다. 길도 안건너고 매우 가깝다.
이 곳이다~! 규모가 제법 큰편이어서 고수가 있을까 싶어 안가려다가 속는샘치고 한번 가봤다.
오.............매우 매우 만족이다~!
가격도 역시 로컬가격이다. 역시 정확한 기억은 아니나, 풋200, 타이250, 아로마300밧으로 기억된다.
타이가 200밧인 곳들도 많으니 사실 최저가는 아니다. 하지만, 마사지에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후에는 오로지 이곳만 갔다.
마사지사가 2~30명이나 되어 순번대로 돌아가지만 마사지사가 마음에 든다면 이름을 기억해뒀다가
지명을 할수도 있다. 난 2명에게 돌아가며 받았다. 첫번째 마사지사도 괜찮았고 두번째도 매우 만족스러워서
두명을 다 기억해뒀다가 두명중 한명에게 받았다.
한명만 기억하면 혹시 그분이 다른 손님을 하고 있을 경우 낭패이므로 두명정도는 기억하는게 좋다.
정말 강추인 마사지샵이다~!
1번 우리 숙소에서 2번 라일레이비치 롱테일보트 매표소까지 내려가는 시간은 걸어서 약10분정도 거리이다.
내려가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저 짧은 거리 내에도 수십곳의 마사지샵들이 있다.
작은 골목들 안에도 있으므로 대충봐도 30개 이상은 될것이다.
어차피 마사지는 개인취향이므로 이 수많은 마사지샵들을 탐방해보며
숨은 고수들을 찾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다음편은 크라비시티에서 주말에 열리는 야시장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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